태국 계급사회 '하이쏘'와 '로쏘'

 

이 글은 태국의 계급 사회 현실, 특히 '하이쏘'와 '로쏘'로 나뉘는 불평등한 구조를 심층적으로 분석합니다. 태국 사회는 왕족, 군부, 엘리트 관료가 권력을 독점하고 있으며, '하이쏘'라 불리는 상류층은 부와 인맥을 통해 사회 경제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로쏘'는 신분 상승의 기회가 제한적이며, 교육, 취업 등 다양한 면에서 차별을 받습니다. 이러한 계급 구조는 불교의 카르마 사상과 결합하여 사회적 불평등을 정당화하는 경향이 있으며, 군부와 왕실의 유착 관계는 정치적 변화를 더욱 어렵게 만듭니다. 하지만 디지털 시대의 도래와 함께 새로운 사회 모델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계층 이동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1. 태국의 계급 사회 구조

• 태국은 왕족, 군부, 상층 관료 등으로 구성된 피라미드형 계급 구조가 존재하는 사회이다.
• 하이소는 태국의 최상류층을 의미하며, 단순한 경제력만으로는 포함되지 않고 인맥과 권력층과의 연관도 필수적이다.
• 로소는 신분 상승 기회가 제한된 하층 계급으로, 그 존재는 매우 비공식적이며, 때로는 경멸적인 의미로 사용된다.
• 태국은 서구 열강의 지배를 받지 않고, 왕실과 귀족의 역할로 인해 강력한 왕권이 유지되고 있으며, 이는 계급 구조에 대한 인정으로 이어진다.

 

 

2. 태국의 계급 사회와 근대화 과정

• 19세기 후반부터 근대화가 진행되면서 태국의 계급 사회에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였다.
• 1905년 노예제가 폐지되었고, 이는 태국이 아시아에서 노예제를 폐지한 최초의 국가 중 하나가 되었다.
• 군사 개혁으로 근대적 상비군이 창설되었고, 교육받은 관리와 군인들이 새로운 사회 지도층으로 부상하게 되었다.
• 1932년 이판 혁명으로 절대 군주제가 폐지되었고, 공식적인 귀족 제도가 종료되었으나 여전히 보이지 않는 계급이 존재한다.
• 태국은 여전히 빈부격차와 부의 집중 현상이 심각한 문제로 남아 있으며, 자본주의 사회에서 권력과 부가 그대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3. 태국의 계급 사회와 불평등

• 상위 1%가 전체 부의 56%를 보유하고 있어 태국은 세계에서 가장 불평등한 국가 중 하나로 평가된다.
• 상위 5%는 전체 토지의 80%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는 사회적 이동성을 제한하는 구조이다.
• 하이소가 아니면 상류 사회에 접근하기 어려우며, 실력이나 노력으로도 올라올 수 없다.
• 하이소의 기준에는 단순한 부 외에도 가문과 역사적 지위가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인맥도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 태국의 불교 문화는 카르마 개념을 통해 현재의 사회적 지위를 정당화하며, 불평등에 대한 반발을 약화시키는 사고 방식이 퍼져 있다.

 

 

4. 태국 사회 구조와 계급의 고착화

• 현대 태국 사회는 이미 기반 시설이 장악된 상태로, 사회 구조를 개혁하려면 혁명 수준의 변화가 필요하다.
• 군부가 정치 권력을 차지하고, 경제와 행정 분야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어 정치 변화는 어렵다.
• 고위직 인물이 대기업 임원으로 가는 현상이 일반적이며, 군부와 왕실은 상호 지원을 통해 권력을 강화하고 있다.
• 태국의 하이소 가문은 지위가 공고하지만, 로소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관광대국이라는 지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저임금을 제공하는 편이다.
• 태국의 대기업들은 상당수가 중국계 가문의 자본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동남아시아의 전반에서 화교의 영향력이 막대한 수준이다.

 

 

5. 태국의 계급구조와 사회 변화

• 태국의 계층 구조는 방콕과 지방 간의 격차가 두드러지며, 이로 인해 하이소와 서민 간의 구분이 명확하다.
• 태국의 정당 구도는 하이소를 대변하는 보수 정당과 서민층을 대변하는 진보 대중 정당으로 나뉘며, 이는 단순한 이념 차이가 아니라 도시와 지방, 기득권과 비기득권의 대결을 포함한다.
• 방콕은 정치, 경제, 문화, 교육의 중심지로서, 지방에 비해 기회의 격차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한다.
• 지방에서 방콕으로 올라오는 사람들은 저임금 노동에 종사하며, 빈민가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아 교육 기회 또한 부족하다.
• 디지털 시대의 도래와 함께 신흥 중산층과 부자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다양한 성공 모델이 가능해졌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