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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사모펀드가 기업을 털어먹는 방법

by 이레이피씨 2025.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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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사모펀드가 기업을 인수하여 자산을 매각하고, 배당금을 챙기는 방식으로 이익을 추구하는 과정을 홈플러스 사례를 통해 설명합니다. 특히 레버리지 바이아웃(LBO) 방식을 사용하여 적은 자본으로 기업을 인수한 후, 부동산 매각과 배당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과정을 상세히 분석합니다. 홈플러스가 온라인 전환에 실패하고, 경쟁 심화로 인해 경영난을 겪게 된 배경도 함께 다룹니다. 결국,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를 신청하게 되는데, 이는 사모펀드의 투자 방식과 유통업계의 변화가 결합된 결과입니다. 이 글은 사모펀드의 투자 방식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과 유통업계의 현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1. 홈플러스의 어려움과 사모펀드의 역할

  • 홈플러스가 2024년 기준으로 과도한 부채를 안고 있으며, 최근 기업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기업 회생 절차를 통해 일시적으로 이자 및 원금 상환이 유예될 수 있다.
  • 홈플러스의 최대 주주인 MBK 파트너스는 2015년에 7조 2천억 원에 홈플러스를 인수했지만, 그 과정에서 LBO(레버리지 바이 아웃) 기법을 주로 사용하여 자금을 조달하였다.
  • 이 회사는 과거 삼성과 테스코의 합작법인으로 시작하여 여러 번의 소유권 변화를 겪으면서 현재에 이르렀으며, 현재의 파산 위기는 온라인 경쟁과 과중한 부채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

 

 

2. MBK의 홈플러스 인수와 재정 구조

  • MBK는 홈플러스를 인수하기 위해 약 2.2에서 2.4조 원을 사용했지만, 총 5조 원을 대출받아 인수를 진행했다.
  • 홈플러스는 비싼 부동산을 담보로 4조 3천억 원을 대출받았고, 나머지 7천억 원은 애매한 채권을 통해 조달했다.
  • 인수 초기에 이미 상당한 부채가 발생하여 운영 부담이 증가했다.
  • MBK 파트너스 회장인 김병주는 한국 자산가 순위에서 2위를 차지하며 재산이 97억 달러(약 14조 원)로 평가된다.
  • 인수 이후 홈플러스의 영업 이익은 감소 추세를 보였고, 순이익에는 이자 비용이 포함되어 적자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3. 홈플러스의 재정적 위기와 회생 절차

  • 홈플러스는 4천억 원을 벌었으나 3조 원의 이자를 갚지 못해 2조 6천억 원의 부채가 발생하였다.
  • 매각한 부동산 규모는 4조 원을 넘으며, 이 자금을 통해 이자 및 원금을 상환했을 가능성이 있다.
  • 현재 홈플러스의 금융 부채는 약 2조 원이며, 회사는 여전히 많은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 하지만 최근 몇 년간 누적 적자로 인해 신용 평가에 악영향을 미쳐 신용 등급이 하락하였다.
  • 신용 등급 하락으로 인해 다른 은행에서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워지며, 결국 기업 회생 절차를 신청하게 되었다.

 

 

4. 사모펀드의 기업 인수와 자산 회수 방식

  •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수요가 증가했지만, 홈플러스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에 실패하였다.
  • 사모펀드는 기업의 알짜 자산을 활용해 초기 투자 비용을 빠르게 회수한다.
  • 기업 가치가 1조 원인 회사가 부동산 자산 2조 원을 보유할 경우, 사모펀드는 프리미엄을 얹어 인수하고 자산을 매각해 빚을 갚는다.
  • 인수 후 영업 이익이 증가하면 기업 가치를 높이고 엑시트를 통해 이익을 실현한다.
  • 일부 언론은 사모펀드가 기업에 대한 배당을 통해 자산을 회수한다고 주장했지만, MBK는 이를 부인하였다.

 

 

5. 유통 업계의 현황과 변화

  •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소형 마켓으로, 원래 분리 매각을 계획했으나 현재 매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 한국의 대형마트 3사(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는 온라인 전환에 실패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 반면, 쿠팡은 작년 매출 기준으로 사상 최대 매출인 40조 원을 기록하여 시장에서의 위치가 강화되었다.
  • 롯데는 오프라인 매장을 강화를 위해 타임빌라스로 전환하여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고 있으나, 그 결과는 불확실하다.
  • 이마트는 세일 앤 리스백 방식을 통해 부동산 자산의 현금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경제적 어려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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