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의 환락가 가부키초

'가부키초'는 일본 도쿄의 최대의 환락가로, 다양한 인간 군상이 모여드는 공간입니다. 이곳은 호스트, 야쿠자, 관광객 등 여러 사람이 오가는 복합적인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장소이지만, 동시에 범죄와 불법 행위가 상존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부키초의 역사와 발전 과정을 통해, 이곳이 어떻게 변모해 왔는지를 이해함으로써 관광객들은 이 지역을 더욱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유흥의 본질은 남아 있으며, 이곳을 방문할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가부키초는 과거에 비해 개선되었지만, 여전히 여전히 주요 이슈가 많은 복잡한 공간입니다.

 

 

1. 가부키초의 형성과 발전

• 가부키초의 역사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1945년 도쿄 대공습의 영향으로부터 시작되었다.
• 도쿄 대공습으로 인해 도쿄는 큰 피해를 입었고, 150마일 반경 내 목조 가옥들이 불타고 많은 민간인이 영향을 받았다.
• 가부키초의 건설은 황무지가 된 도쿄에서 1948년 시작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가부키 극장 설립이 계획되었으나 재정 문제로 불발되었다.
• 이후 1950년 가부키초에서 열린 도쿄 문화 산업 박람회는 적자를 남겼지만, 지역 개발의 토대를 마련했다.
• 박람회로 인해 가부키초에는 다양한 시설과 인프라가 구축 되었고, 이들 시설을 이용한 상업 지구로 자연스레 발전하게 되었다.

 

2. 가부키초의 유흥 시설 발전 역사

• 1952년 신주구역 개통으로 가부키초에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유흥 시설이 서서히 들어서기 시작했다.
• 유흥 시설은 유동 인구가 많은 역 주변에 많이 생기는 경향이 있다.
• 1956년,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코마 극장이 개장하여 많은 관객을 끌어모았다.
• 코마 극장은 일본의 대중 음악 장르인 엔카 가수들의 공연장이 되면서 '엔카의 전당'으로 불리기도 했다.
• 코마 극장의 인기로 인근에 음식점과 술집이 생기면서 가부키초는 본격적인 유흥가로 발달하고, 매춘 업소도 증가했다.
• 일본이 1957년부터 매춘 방지법을 시행했지만, 가부키초에서는 합법적 사업체로 위장한 매춘 업이 활성화되었다.
• 합법적인 서비스를 표면적으로 제공하는 사업체가 많았으며, 목욕탕과 같은 형태로 실제로는 성적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3. 가부키초의 전성기와 범죄 현상

• 1980년대에 가부키초의 방문객 수는 40만 명을 넘었으며, 이는 당시의 경제 호황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 일본의 버블 경제 시기에는 유흥 산업이 급격히 발전하였고, 소비 문화와 유흥이 확산되었다.
• 그러나 소비가 활발한 지역인 가부키초는 범죄와 불법적인 유흥이 만연하게 되었다.
• 야쿠자들은 가부키초를 거점으로 삼아 유흥업소를 장악하고, 부동산 투기 및 고리대금업에도 관여하였다.
• 1981년에 발생한 연세 살인 사건과 신주쿠 러브호텔 살인 사건 등 여러 범죄 사건이 발생하였고, 이는 지역의 범죄 현상을 잘 보여준다.

 

4. 가부키초의 쇠퇴와 범죄 증가

• 가부키초는 버블 경제 붕괴와 함께 빛을 잃기 시작했으며, 그 결과 유흥업소에 대한 소비가 줄어들었다.
• 1990년대부터 강화된 법률이 제정되면서 야쿠자의 활동이 제한되었고, 대신 대만과 중국의 폭력단이 개입하였다.
• 이로 인해 가부키초의 이미지는 악화되었고, 절도, 도박, 불법 약 거래 등의 범죄가 증가하였다.

 

5. 가부키초의 변화와 현재 상황

• 이러한 노력으로 2005년까지 약 200개의 유흥업소가 폐업하였으며, 가부키초의 고객층이 다양해지고 관광객 친화적인 지역으로 변모하게 되었다.
• 2010년대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증가하며, 가부키초는 일본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게 되었고 낮에도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 그러나 가부키초에서는 여전히 범죄와 불법 성매매가 성행하고 있으며, 2023년 1월부터 9월 사이 매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여성이 80명이었고 이들 중 40%가 호스트 클럽의 빚을 갚기 위해 성매매를 한다고 밝혀졌다.
• 가부키초는 여전히 위험 요소와 치안 불안이 존재하며, 여행자들에게 주의가 필요한 지역으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