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개신교에서 바라보는 천주교

개신교의 일부 교단에서는 천주교를 이단으로 보거나 교리적으로 크게 다르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은 신학적 차이에서 비롯됩니다.

1. 교황의 권위와 교회의 전통

• 개신교는 "오직 성경(Sola Scriptura)" 원칙을 따르며, 성경만이 신앙과 교리의 최종 권위라고 믿습니다.
• 그러나 천주교는 성경뿐만 아니라 교황의 권위와 교회 전통(공의회, 교부들의 가르침 등)도 중요하게 여깁니다.
• 개신교 일부에서는 이러한 교황 중심의 체계를 성경적이지 않다고 보고, 교황을 "그리스도의 대리자"로 여기는 가르침을 문제 삼아 이단적 요소로 간주하기도 합니다.

2. 성모 마리아와 성인(聖人) 숭배

• 천주교는 성모 마리아를 "하나님의 모친"으로 존경하며, 그녀에게 중보를 요청하는 기도를 드립니다. 또한, 성인(예수님의 제자나 신앙적으로 본받을 만한 인물)들에게 기도를 요청하는 전통이 있습니다.
• 개신교는 예수님 외에 다른 누구에게도 기도를 드리는 것은 우상 숭배에 해당한다고 보며, 오직 하나님과 예수님께만 직접 기도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 따라서 일부 개신교인들은 천주교의 이러한 전통을 성경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고 거부합니다.

3. 구원론의 차이

• 개신교는 "오직 믿음(Sola Fide)" 원칙을 따르며,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만 구원을 받는다고 가르칩니다.
• 반면, 천주교는 믿음뿐만 아니라 행위(선한 삶, 성사 참여 등)도 구원에 영향을 미친다고 가르칩니다.
• 개신교에서는 이러한 가르침을 "행위에 의한 구원"으로 해석하고 성경적이지 않다고 주장하며, 일부 강경한 개신교인들은 이것이 이단적인 요소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결론

천주교를 이단이라고 보는 개신교인들은 위와 같은 교리적 차이를 이유로 삼습니다. 하지만 개신교 내에서도 다양한 입장이 있으며, 천주교를 이단으로 보지 않고 같은 기독교의 한 갈래로 인정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 결국, 개신교와 천주교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점에서는 공통적이지만, 교리적 차이로 인해 서로를 비판하는 경우가 있는 것입니다.